롯데면세점, '블랙핑크 공연중단' 사과에도 비난 이어져…"일 처리가 학교축제보다 못 해"

입력 2018-06-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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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롯데면세점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롯데면세점 측이 걸그룹 블랙핑크의 공연을 중단한 데에 사과를 전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2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2일 패밀리콘서트 블랙핑크의 7시 30분 오프닝 공연 중 관객 안전상 이유로 공연이 일시 중단된 상황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운영사무국은 공연을 보기 위해 입장하는 관객 여러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고, 블랙핑크의 세 번째 곡 'Forever Young'의 무대 도중 시급히 중단하게 됐다"며 "이후 블랙핑크는 예정된 스케줄로 재개된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고, 아쉽지만 패밀리콘서트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운영사무국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시간을 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과 블랙핑크 팬분들, 무대를 준비해준 블랙핑크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관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22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롯데 패밀리 콘서트' 무대에서 히트곡 '마지막처럼', 'stay' 등을 선보였다. 이후 신곡 'Forever Young' 무대를 소화하던 중 한 여성 스태프가 무대 정중앙으로 올라왔고 공연을 강제 중단시켰다. 스태프는 블랙핑크 멤버들을 불러 모아 어떤 말을 건넸고, 멤버들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무대에서 퇴장했다.

롯데면세점 인스타그램에는 네티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공연 시작 2분 전임에도 1000명도 넘어 보이는 사람을 입장시켜주지 않았고 그대로 공연을 시작하더라. 이에 기다리던 사람들이 서로 밀어대며 섞여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일 처리가 학교 축제보다 못하더라", "돈 주고 티켓 산 블랙핑크 팬들은 뭐지", "대형 콘서트 맞냐. 운영이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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