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에브라, 치차리토에 "네가 자랑스럽지만 한국에겐 이기지마…한국이 좀 이기자고!"

입력 2018-06-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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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브라 인스타그램)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 SBS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 활약했던 파트리스 에브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22일 SBS뉴스는 박지성 해설위원과 에브라가 만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에브라는 박지성 해설위원이 '2018 러시아 월드컵' 해설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놀라며 "월드컵 전 경기를 다 해설한다고? 와, 난 못 하겠던데"라고 말했다.

에브라는 이어 박지성 해설위원의 목소리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에 발끈하며 "누가 지성이 목소리가 안 좋대! 지성이는 내 형제니까 내가 지킬 거야"라며 "지성이 목소리는 좋아! 아니라는 사람은 바보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브라는 24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전을 앞두고 멕시코 축구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향해 "치차리토,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하지만 한국에게는 이기지마. 난 한국인이니까"라며 "멕시코는 이미 승점 3점도 있지. 한국이 좀 이기자고"라고 영상편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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