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박지성과 남다른 우정 '눈길'…모친상 당시 방한해 상주 역할까지

입력 2018-06-22 13:52수정 2018-06-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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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맨유 트위터)

에브라와 박지성의 남다른 우정이 화제다.

에브라와 박지성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며 동료 이상의 우정을 쌓아왔다. 박지성의 맨유 시절 큰 버팀목이 됐던 에브라는 2014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팀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순간에도 박지성,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결혼식장을 찾아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는 박지성과 SBS 런닝맨에 함께 출연했다.

에브라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언급하며 "정말 좋은 추억이 많다. 사실 매일 박지성이 보고 싶다"라며 "내 인생을 통틀어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브라는 박지성이 올해 초 모친상을 당했을 때도 친형과 방한해 그의 곁을 지키며 상주 노릇을 했다. 에브라는 SNS을 통해 박지성 모친의 빈소 사진을 게재한 뒤 "이번에는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내 어머니도 잃어버렸다"며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몇 년 동안 한국 음식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고 활력 가득. 엄마 사랑해. 너를 보호해"라고 서툰 한국어로 진심이 담긴 애도를 전했다.

두 사람의 우정에 네티즌은 "국경을 뛰어넘은 우정", "박지성과 에브라 모두 진실성이 느껴진다", "항상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월드컵 해설위원 활약 중인 박지성은 최근 러시아 현지에서 에브라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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