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코스타 결승골' 스페인, 이란에 1-0 승리…조 1위로 '껑충'

입력 2018-06-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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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18 러시아 월드컵' 인스타그램)

'무적함대' 스페인이 디에고 코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란에 1-0 승리를 거두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위로 올라섰다.

스페인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후반 8분 코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던 스페인은 이란을 잡으며 1승 1무(승점 4)로 포르투갈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모로코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승리를 거뒀던 이란은 이날 스페인에 패하며 1승 1패(승점 3)가 돼 조 3위로 내려앉으며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스페인과 이란의 경기는 예상대로 스페인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스페인의 볼 점유율은 73%나 됐고, 공은 이란 진영에서 대부분 머물렀다.

하지만 두터운 수비벽에 막힌 스페인의 공격은 전반전 10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을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스페인은 후반 9분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코스타에게 날카롭게 찔러줬고, 상대 수비수 라민 레자예얀이 걷어낸다는 공이 코스타의 다리에 맞고 이란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코스타는 이 골로 대회 3호골을 기록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경쟁에도 가담했다. 현재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 선두는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4골로 앞서 있고,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와 코스타가 나란히 3골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 러시아의 아르템 주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나란히 2골로 추격하고 있다.

양팀은 더 이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결국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일방적인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1골에 그친 것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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