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해외 상쇄 배출권으로 미얀마 지원하고 탄소배출권 대비

입력 2018-06-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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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우 바카웅 미얀마 건조지역녹화국 부국장,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 삼표 송석훈 상무, 김갑순 한전 처장, 우 어움 윈 미얀마 환경부 장관, 쪼 밍 마웅 만달레이 주지사, 김정수 SK텔레콤 실장, 우 태이 엉 미얀마 건조지역녹화국 국장, 정상근 남동발전 차장, 묘틴 미얀마 세라믹협회 회장(사진제공=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가 저개발 국가의 탄소 배출저감 및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 사업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탄소배출권 확보에서 나선다.

14일 삼표시멘트는 미얀마에서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미얀마 환경부 등과 협약식을 갖고 ‘고효율 쿡스토브’ 9만대를 5년에 걸쳐 보급한다고 밝혔다. 쿡스토브는 점토와 시멘트를 섞어 제작한 곤로 형태의 취사도구로 열효율을 44% 향상시켜 탄소배출량 및 나무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조리시간을 단축하는 데 효과적이다.

미얀마 중북부 지역은 극심한 대기오염과 사막화로 거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삼표시멘트는 열 효율성이 높은 쿡스토브 보급으로 나무땔깜 사용량을 줄여 ‘해외 상쇄 배출권’ 형식으로 상당량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해외 상쇄 배출권은 선진국이 개도국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투자 및 기술을 제공,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이 감축량을 자국으로 가져 오도록 하여 세계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UN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송석훈 삼표그룹 상무는 “삼표시멘트는 전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기후변화대응정책에 적극 참여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이번 미얀마 쿡스토브 보급과 같이 UN에서 실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선정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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