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처 논의코자 文 대통령 내일 NSC 전체회의 주재

입력 2018-06-13 15:59수정 2018-06-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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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정확한 의미 NSC에서 논의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제공=청와대)
북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처를 논의하고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4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회의 내용은 어제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합의 내용에 기반을 둔 후속 조처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그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어제 오후 8시 20분에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통화에서도 중요한 것은 싱가포르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맡겠다고 어제 정상 간에 얘기해서 그 연장 선상에서 나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현시점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정확한 의미와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에는 이러한 대화를 진전시킬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용어가 워게임이었다. 이 워게임이 평상시 쓰는 연합훈련인지 정확히 같은 건지 아닌 건지도 사실은 지금은 불분명한 데가 있다”며 “용어 문제부터 좀 정리된 내용을 내일 NSC에서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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