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스, 디에이테크놀로지 130억 원 지분 취득...중국 2차전지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18-06-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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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스가 2차전지 설비 제조ㆍ판매 업체인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80만4953주(지분율 8.31%)를 현금 취득키로 결정하면서 중국 내 2차전지 시장을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텔루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 유상증자 참여를 밝혔다. 취득금액은 130억 원으로 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27.78%다.

텔루스가 2차전지 전문 기업인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증자에 참여하게 된 것은 최근 급성장한 중국의 2차전지 시장과 잇따른 대규모 투자에 따른 성장 기대감 때문이다. 여기에 2019년 중국 자동차 제조사의 신에너지차 생산의무제 도입이 확정되면서 신에너지차 투자 역시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 해 말부터 중국 2차전지 수혜 기대주로 끊임없이 거론되어 온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취득하게 된 텔루스는 기존 사업과 더불어 배터리와 같은 2차전지 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텔루스와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한 에스모 역시 사업 다각화에 따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신사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주식 105만2631주(지분율 10.87%)를 취득,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텔루스는 이미 전장부품 및 전기차ㆍ자율주행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에스모와 함께 2차전지 사업 분야를 아시아 최고 규모로 키워 나가겠다는 각오다.

텔루스 관계자는 “비용절감 노력과 신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텔루스는 이번 지분 취득을 계기로 사업 다각화 및 2차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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