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이야기가 있는 서울길’, 걷기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서울 인문역사기행서

입력 2018-06-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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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서울길/ 최연/ 가갸날/ 1만6500원

최연 서울학교장이 쓴 ‘이야기가 있는 서울길’은 서울학교가 6년 동안 개발한 서울길 코스에 관해 설명한 책이다. 최연 교장은 ‘걷기’와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테마가 있는 답사길을 개발했다.

서울은 삼국시대 초부터 우리 역사의 중심 무대였다. 한성백제의 수도였을 뿐 아니라 고구려, 신라의 유적도 남아 있다. 고려시대에는 남경이 설치됐고, 조선 개국 이후 지금까지 줄곧 수도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서울은 여러 시대에 걸친 다양한 문화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다만 서울의 문화유산은 그 깊이와 넓이만큼 온전한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많은 문화재가 불타 없어졌고, 일제에 의해 왜곡됐으며 한국전쟁의 참화를 견뎌야 했다.

이에 서울학교에서는 ‘걷기’와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6년간 ‘이야기가 있는 서울길’ 코스를 개발했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진행한 수십 차례의 역사기행을 통해 내용을 검증했다. 이렇게 하나하나의 코스는 5시간 남짓 걷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그동안의 성과 중 10개의 코스에 살을 입히고 피를 돌게 해 이 책을 내놨다.

저자는 “이 책이 서울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서울의 문화유산을 시민이 함께 복원하는 인문역사기행에 하나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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