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가 10주 연속 하락···과천도 36주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18-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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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이 6월 1주(6월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매매 가격의 경우 보유세 개편 논의, 대출금리 상승, 공급물량 증가 등 하방요인과 더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수도권은 경기 과천이 36주 만에 하락 전환, 성남은 보합 수준으로 소폭 상승, 서울도 직주근접 수요 및 정비사업, 청약시장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는 등 대다수가 안정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경기침체와 과잉공급이 맞물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역별 혼조세로 미미하게 상승 또는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6%), 세종(0.05%), 대구(0.04%)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울산(-0.26%), 경남(-0.25%), 강원(-0.17%) 등은 하락했다.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0.02%)의 경우 정비사업 및 신규분양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강북지역 다수 상승세 둔화되고 강남3구는 하락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광진구(-003%)가 3주 연속 하락했고 서초구(-0.06%), 강남구(-0.14%)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영등포구는 정비사업 진척 및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상승하고 금천구는 개발기대감 높은 금천구청역 인근 위주로 상승했지만 강서구는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고 강남3구와 양천구는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북(0.06%)에서는 동대문구가 대단지 신규입주와 하반기 예정된 신규분양 기대감으로, 서대문구는 정비사업구역 인근 및 일부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줄었고 노원구는 하락 전환, 용산구는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9%)에서 강원도는 공급증가 영향으로, 경상권은 조선업 등 지역 기반산업 침체와 신규공급 지속으로 구매력 감소하며 하락했고 제주는 매수자 우위시장 지속되며 하락 전환됐지만 충청권은 하락폭 축소, 대구·광주·전남은 상승세 지속, 세종은 상승 전환, 대전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또한 전세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풍부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며 수도권은 지난해 12월부터 27주 연속 하락했고 지방은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까지 더해지며 강원·충청·경상권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하는 등 전국적으로 하락세 지속됐지만 지난주 대비 하락폭은 소폭 줄었다.

시도별로는 전남(0.07%), 광주(0.01%)는 상승, 충남(-0.33%), 울산(-0.31%), 세종(-0.30%), 제주(-0.24%), 경북(-0.17%), 경남(-0.16%), 강원(-0.14%), 부산(-0.14%), 경기(-0.12%) 등은 하락했다.

서울(-0.04%)의 경우 서울 자체 및 인근 신도시 신규 입주 영향으로 전세공급이 풍부해지며 2월 둘째주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종로·서대문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지만 용산구는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고, 광진·성동구는 금호·행당동 일대 신규 입주단지 영향으로 하락했다.

또한 정비사업 이주시기가 다가오며 서초구는 하락세 둔화, 강동구는 상승하고, 송파구는 신규공급 영향 등으로 많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매물 출현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0.12%)에서는 광주와 전남이 소폭 상승했지만 울산·경남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와 근로자 유출로 하락세 지속, 부산·강원·충남은 신규공급 영향으로 전세공급이 누적되며 하락폭 확대되고, 세종시 입주단지의 전세 매물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오며 대전·세종도 하락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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