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생활 체험하는 걷기대회 열어

입력 2018-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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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지난 26일(토)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에서 '스텝포워터(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걷기대회는 굿네이버스 식수위생지원사업 ‘굿워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시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아동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학교에 가는 대신 걸어야 하는 거리는 6km로 하루 평균 4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는 식수로 사용할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매일 5km 이상 걷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행사로, 이번 대회에서는 3천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굿네이버스는 대회를 위해 서울대공원에 5km 코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텝포워터 앱'을 활용해 한 걸음당 1원을 모아 모인 금액만큼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기업들에서 식수위생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후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롯데마트와 굿네이버스가 협업한 롯데마트 PB상품 ‘굿워터’생수가 모든 참가자들에게 주어졌다. ‘굿워터’생수 판매액의 10%는 굿네이버스 식수위생지원사업에 후원된다.

굿네이버스 측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서울, 제주, 천안, 인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을 전했다. 또한 걷기 대회와 더불어 지역별로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이 보다 생생하게 아프리카의 식수문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걷기대회에 가족과 참여한 김한수씨는 “가족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대회에 참여했는데 생생하게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생활을 참여해 볼 수 있어 좋았다”라며 “함께 온 자녀들이 체험을 통해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나눔에 동참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깨끗한 물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아이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본 행사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8월부터 굿네이버스 '스텝포워터(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굿네이버스가 진행하는 식수위생지원사업 ‘굿워터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기부는 캠페인 페이지 및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후 진행되는 스텝포워터(Step for water) 걷기대회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단체나 기업은 굿네이버스 사회공헌협력팀으로 신청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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