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염동열·홍문종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에 "무기명 투표라서 마음 편하게 해"

입력 2018-05-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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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썰전')

'썰전' 유시민 작가가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과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무기명 투표라서 의원들이 마음 편하게 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국회 체포동의안 연속 부결, 거세지는 방탄국회 논란'을 주제로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홍문종 의원은 뇌물, 횡령, 배임 등 온갖 혐의가 대추나무 인형 걸리듯이 엮인 것이고 염동열 의원은 채용비리, 직권남용 등 부정한 인사청탁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번 염동열·홍문종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교수는 "제가 보기엔 다른 국회의원들이 체포동의안 내용을 다 보고 당사자들이 진술을 한다. 그것을 보고 국회의원들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언급했고, 유시민 작가는 "이게 무기명 투표라서 마음 편하게 한다"고 질타했다.

유시민 작가는 "예전에 제가 국회에 있었을 때 한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언급한 어록이 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자는 취지에서 한 이야기인데 '싱크대 밑의 바퀴벌레가 싱크대 밖의 바퀴벌레에게 잡혀가라고 할 수 있나'라는 말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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