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수술, 수술 전 검사를 통해 더욱 안전하게

입력 2018-05-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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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은 안정성과 관련해 많은 우려들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시력교정수술의 방법 및 수술 전 검사 방법이 지속적인 발전하고 전문화되면서 수술의 안전성이 높아지고,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상승하고 있는 상황. 특히 대다수의 안과들이 시력교정 전 더욱 안전한 수술을 위한 유전자검사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 부작용인 각막이상증은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회백색의 단백질이 각막에 축적되어 시력이 나빠지는 유전질환을 말한다. 그러므로 각막이상증 돌연변이를 보유한 사람이 각막을 깎아내는 라식, 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수술로 각막에 자극을 받게 되면 증상이 급격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형 청주 서울K안과 원장은 “안과의 장비적 검사로도 각막이상증 확인은 가능하지만, 증상이 미비하거나 나타나지 않은 사람은 정확히 확인하긴 어렵다. 그러므로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와 같은 유전자검사를 통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까지도 검사 함으로써 수술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김윤택 원장은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는 ㈜아벨리노에서 서비스하는 유전자검사로, 가장 자주 나타나는 5가지의 각막이상증을 1번에 검사할 수 있다. 구강상피세포에서 DNA를 채취해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한다. 나이, 성별 등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검사 과정도 간단한데, 아벨리노의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안과에서 의료진과 상담 후 동의서와 의뢰서를 작성하고, 구강상피세포를 전용 스왑으로 채취하여 진행한다. 검사 결과는 검체를 아벨리노에서 받은 후 90분 이내에 의료진을 통해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안과 전문의들은 시력교정수술이 보편화됨에 따라 더욱더 안전을 강조한다. 특히 각막이상증은 한 번 진행되면 완치될 수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력교정수술 전 각막이상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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