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속살] 닭다리 통살 프리미엄 버거로 한국인 입맛 저격...KFC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

입력 2018-05-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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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가 치킨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 프리미엄 메뉴를 출시했다. KFC가 1일 선보인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는 출시 열흘 만에 판매량 5만 개를 돌파하며 한국 소비자들의 닭다리 사랑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튜브에도 먹방 크리에이터들의 영상 리뷰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는 순수 국내산 최고급 닭다리 통살로 만든 프리미엄 버거 제품으로, 닭다리살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과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덕분에 짧은 시간에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이에 앞서 KFC는 4월 초 프리미엄 닭다리 순살 치킨 메뉴인 ‘블랙라벨 치킨’을 출시했고 이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를 내놓은 것이다. KFC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리미엄 메뉴답게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는 엄선된 최고 품질의 재료만을 사용한다.

한창희 KFC 연구개발(R&D) 팀장은 “순살 치킨과 달리 버거 메뉴는 모든 재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야 진면목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를 개발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국내산 닭다리살은 물론 국내산 적양파, 생피클, 토마토, 양상추 등 신선한 채소와 사과식초로 만든 특제 마요소스까지 모든 재료를 세심하게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한 차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블랙라벨치킨’ 패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재료 콤비네이션을 찾기 위해 한 팀장은 약 100번의 시행착오를 거쳤다. 한 팀장은 “주재료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다른 재료에 제대로 신경 쓰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바로 알아챈다”며 “재료 간 최적의 조화를 찾아내기 위해 R&D 팀은 물론 수많은 KFC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KFC의 이 같은 프리미엄화 전략은 국내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 취향을 효과적으로 자극하고 있다.

정은경 KFC 마케팅본부장은 “기존에는 가성비가 소비의 핵심 척도였다면 이제는 값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취향에 맞는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소비하는 트렌드가 대세”라며 “블랙라벨 클래식 버거도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가치를 선사하는 프리미엄 메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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