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성범죄 피해' 양예원·이소윤 공개 지지…'15살 피팅 모델 당시 모습 보니'

입력 2018-05-18 07:35수정 2018-05-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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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성범죄 피해 사실을 폭로한 양예원, 이소윤과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지지 의사를 표했다.

수지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불법 누드촬영' 청원글에 대한 동의 장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수지의 청원 동의 사실이 알려진 뒤, 18일 오전 7시 현재 청원 참여자는 10만 명 가까이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예계 데뷔 전 피팅모델 경험이 있는 수지가 이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는 마음에 이 같은 행보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수지는 15살 당시 한 온라인 쇼핑몰 피팅모델로 활동했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상에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수지는 얼굴도 예쁜데 마음도 예쁘다", "SNS 선한 영향력의 좋은 예", "수지도 피팅모델 출신이구나", "저도 지지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유명 유튜버 양예원은 2015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양예원의 글이 게재된 후 배우 지망생이라는 이소윤도 이날 페이스북에 "(양예원과) 똑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양예원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에 사진이 유출되는 피해를 경험했다는 이소윤은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성범죄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해당 스튜디오 측은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며 양예원과 이소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A씨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촬영은 양예원씨와 합의된 상황에서 한 것이고 강압은 전혀 없었다. 모델 페이(급여)를 지급했고 콘셉트라든가 이런 것도 협의해 구두로 계약했다"라며 "유출자를 찾아야 하는데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저도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수지 인스타그램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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