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 칸에서 5분 기립박수…“다음번은 경쟁 부분” 극찬 이어져

입력 2018-05-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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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영화 ‘공작’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5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11일 칸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공작’(감독 윤종빈)의 상영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이 함께했다.

이날 영화가 끝난 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 3천석 규모의 객석에서 전원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박수는 감독과 배우가 퇴장하는 5분 동안 계속됐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리모는 “‘공작’은 웰메이드 영화다. 강렬하면서도 대단했다. 다음번은 경쟁부문”이라며 극찬했고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도 “‘공작’은 위대하고 현실성 있는 재구성이었다. 최근 남북의 두 국가 원수들이 만난 시점에 다시 냉전을 뒤돌아보게 하는 매력적인 설정의 영화”라고 호평했다.

한편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 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한국형 첩보영화다.

윤종빈 감독은 2005년 데뷔작이었던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약 10여년 만에 ‘공작’으로 또 한 번 칸에 초청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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