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직접 마중…“아주 큰 성공으로 이어질 것”

입력 2018-05-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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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위원장에 감사하다…일어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일 벌어져”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김상덕, 김학송, 김동철 (왼쪽부터)씨를 10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맞이하고 있다. 메릴랜드/AP연합뉴스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10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들을 만나 “이것이 아주 큰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세 명의 위대한 사람들에게 오늘은 매우 특별한 밤이다”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것이 아주 큰 성공이 될 것으로 본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며, 이런 관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위대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고, 그것은 우리가 희망하는 것”이라며 “이들의 석방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 김학송 씨 등 이들 3명은 앞서 미 국무부가 배포한 성명에서 “미국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미국 국민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김동철 씨는 소감을 묻는 통역관의 질문에 “꿈 같고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강제 노역을 했지만, 병이 났을 때는 북한 주민들로부터 치료를 받기도 했다”며 “북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대우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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