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통합면역치료로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게 도움 돼

입력 2018-05-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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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세포는 빠른 속도로 증식하고 분열하는 특징이 있다. 하여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일부 정상 세포 또한 암 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항암 요법 시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도 손상을 받게 된다. 정상 세포 중에서도 빨리 분열 증식하는 세포, 즉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세포,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계의 상피세포, 머리카락 세포, 생식세포 등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항암 후에는 탈모가 일어나거나 구내염과 오심 및 구토가 심해져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흔히 알려진 항암의 부작용을 다스려야 몸에 기운을 복 돋을 수 있다. 오심과 구토는 항암제 투여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약물이 직접적으로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는 경우보다는 중추신경계의 구토 중추를 자극해서 나타나는 것이 문제다.

보통 오심은 항암제 투여 4~6시간 후에 나타나며 1~2일간 지속되지만 일반적으로 항암요법 약물 투여를 중지할 정도로 심하지 않지만, 일부 예민한 환자는 물만 먹어도 구토가 나오게 된다. 젊은 층과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심하게 발생하며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한 사람이 좀 더 조절이 잘 된다.

보통 오심과 구토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생강차, 귤피차 등을 마시는 것만으로 완화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는 물만 마셔도 토하고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리기도 한다. 이럴 때는 생강차라도 아주 소량씩 섭취하고 수분 유지를 위해서 입안에 얼음을 녹여서 물을 조금씩 섭취해야 한다. 또한 항암치료 전후로 구토를 조절하는 내관, 합곡 등에 혈자리를 지압해주는 것도 좋다.

항암제의 흔한 부작용으로 말초신경에 일어나는 부작용인데, 말초신경병증을 일으켜 손끝, 발끝이 저리고 무감각해지고 약해지며 통증까지 수반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경미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는 회복이 되지만 치료가 끝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매우 서서히 회복되어 오래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팔사혈, 팔똥혈 등의 혈자리를 지압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가벼운 안면 부종이나 손발 부종은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나 전신 부종은 일부 항암제가 방광에 자극이나 신장 기능에 손상을 주어 나타난다. 이런 경우는 항암제를 중단하고 기능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 호박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김성수 소람한방병원 대표원장은 “항암치료의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완화를 위해 면역관리가 중요하다, 유방암 환우의 경우 신체적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체력 및 면역력이 떨어져 더욱 치료가 어렵다”라며 “효과적인 치료효과를 위해서는 면역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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