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째 어두운 전국 입주경기 전망

입력 2018-05-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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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주택산업연구원)

5월 입주 경기가 4개월 연속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 전망은 더 악화됐지만, 지방 광역시가 비교적 양호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입주경기실사지수(이하 HOSI) 전국 전망치는 71.5로 4개월 연속 7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망대로 경기지역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입주여건이 악화되었으나,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비교적 선전하면서 지난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전국지수 △지역별 지수 △사업자 규모별 지수 △입주율의 매월 이달의 실적과 다음 달의 전망을 동시에 조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4월 입주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5월 수도권의 입주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지역은 69.0으로 5월 전망치가 올 들어 최저 수준을 보였으며, 86.2을 기록한 서울은 2018년 들어서 처음으로 80대 전망치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대구(89.2)와 대전(82.6)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50~70대 전망치로 입주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는 전월에 비해 19.2p가 상승해 유일하게 10p이상 상승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강원(55.5, 9.2p↓)과 광주(57.1, 1.2p↓)는 전망이 더욱 악화돼, 특히 강원지역은 최근 5개월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입주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달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54개 단지 총 2만9269가구로, 이중 민간은 2만8165가구, 공공은 1104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2개 단지 1만3693가구, 지방 32개 단지 1만5576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지난달 대비 수도권에서는 1030가구, 지방에서는 261가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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