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시점' 어묵 먹방에 세월호가 왜 나와?… '일베아웃' 전참시 게시판 '와글'

입력 2018-05-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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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전지적 참견시점')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 이 세월호 참사 관련 뉴스 장면을 사용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9일 '전지적 참견시점' 게시판에는 '일베아웃', '폐지해', '자격 없다' 등의 비판글과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는 5일 방영된 '전지적 참견시점' 이영자 편이 '세월호 사건'을 조롱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기 때문이다. 당시 방송에서 이영자는 매니저와 어묵을 먹다 맛집 식당의 쉐프와 다리를 놔달라는 농담을 했다. 이 내용에서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함께 '세월호 사건' 뉴스 보도로 추정되는 장면이 끼워져 있었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장면의 뒷배경이 세월호 침몰 당시 속보 뉴스 장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다가 보수 성향의 온라인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조롱할 때 '어묵'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방송을 편집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 특히 세월호 침몰 장면이 뿌옇게 '블러' 처리돼 의도적인 게 아니냐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모습 뉴스와 어묵 자막을 합성한 데 대해 MBC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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