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디갈래] “어린이날 어디 갈까” 봄꽃 가득 놀이동산 vs 미세먼지 걱정없는 복합쇼핑몰

입력 2018-05-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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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 코앞인데 어디로 가야 할까.”

아이들은 특별한 하루를 보낼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감에 들떠 있지만 부모들은 고민이 깊다.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다채로운 체험과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공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떨까. 전국 놀이동산과 리조트, 복합쇼핑몰은 어린이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다채로운 볼거리와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에버랜드 타이거밸리 애니멀톡 (사진제공=에버랜드)
◇어린이날엔 놀이동산이 제격… 봄꽃 정원 거닐며 먹방의 즐거움까지 = 에버랜드는 장미원 일대 야외정원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 가든 푸드 페스티벌을 7일까지 연다. 특히 축제가 펼쳐지는 장미원에는 600여 개의 장미 화분과 함께 라벤더, 델피늄, 알리움 등 봄꽃 22종이 화려하게 전시돼 있어 야외 파라솔 의자에 앉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봄꽃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공연과 동물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5일에는 헬로터닝 어드벤처에서 영상을 관람한 어린이 관람객 전원에게 경남제약의 비타쮸, 레모나키튼, 젤리셔 등을 어린이날 선물로 증정한다. 벅스가든에서는 4일부터 열흘간 사육사와 함께 큰줄흰나비, 호랑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등 다양한 나비를 관찰하고, 직접 날려 보는 ‘나비 날리기’ 체험이 매일 2회씩 진행된다. 체험 종료 후 나비 알과 번데기가 들어 있는 유채 화분도 선물로 증정한다. 사육사가 직접 동물들의 생태적 특징과 동물 보호 중요성을 설명해 주는 ‘애니멀 톡(Animal Talk)’ 시간도 17일까지 매일 진행된다. 봄꽃 가득한 포시즌스 가든 옆 풍차 무대에서는 6~7일 이틀간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드로잉 서커스 공연이 하루 2회씩 펼쳐진다. 드로잉 서커스는 스피드 드로잉, 마임 퍼포먼스 등 미술쇼와 코미디가 접목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공연이다.

롯데월드는 어린이날 당일 베이비·어린이 파크이용권, 종합이용권을 구매하면 ‘레고 크리에이티브 박스’를 선물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깜짝 선물로 행복해졌다면 이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마련한 ‘주간아이들’ 이벤트로 어린이날을 풍성하게 즐겨 보자. 어린이 응원단의 치어리딩, 태권도 퍼포먼스팀 ‘K타이거즈 키즈’의 화려한 공연 등이 펼쳐지는 어린이날 특집 왁자지껄 키즈 콘서트 ‘토.토.어(토요일 토요일은 어린이날)’, 온 가족이 그동안 숨겨 왔던 댄스 실력을 뽐내 보는 ‘패밀리 댄스파티’ 등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흥미를 유발하는 마술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국 최고의 마술사 최현우의 시그니처 마술을 볼 수 있는 ‘최현우의 매직블라썸’, 거리 마술사들이 놀이기구 대기라인에서 선보이는 마술쇼 ‘매직 인 더 스트릿’까지 즐길 거리가 한가득이다.

▲사진제공=비발디파크
◇워터파크서 물놀이하고 리조트에서 마술쇼 보고 = 리조트업계도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어린이날 이벤트를 마련했다. 비발디파크는 워터파크 오션월드를 전면 야외개장해 2.4m 대형 파도풀, 익스트림리버는 물론 아이와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지 곳곳에서는 공연이 진행된다. 5일 오후 2시 오션월드 파도풀 무대에서는 어린이날 특집 ‘번개맨 뮤지컬’을 선보인다. 신규 부대시설 키즈파크 ‘앤트월드’에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또봇’ 퍼레이드와 기념촬영 이벤트가 진행된다. 5일 오후 8시 소노펠리체 디아만테 홀에서는 마술쇼가 펼쳐진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양양의 베누스 광장은 어린이날 당일 일일 알파카 농장으로 변신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알파카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하다. 곤지암리조트는 5~7일 ‘패밀리 페스티벌’을 펼친다. 시계탑 광장에서는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맛보고, 공예품을 구경하고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패밀리 마켓’이 열린다. 저녁에는 화려한 조명 아래 역동적인 마술쇼를 선보인다.

▲사진제공=스타필드
◇미세먼지 걱정 NO!… 실내에서 인기 캐릭터 게임하고 가상현실에서 사진 찍고 =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활동이 부담스럽다면 도심 내 복합쇼핑몰을 찾아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즐기고 공연도 보면서 아이들과 알찬 하루를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필드는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카니발 인 스타필드’ 행사를 하남·코엑스몰·고양 등 전 매장에서 진행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5~7일까지 1층 일렉트로마트 앞에서 매일 1000개의 캐릭터 풍선을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 캡틴 아메리카 미니 컬링, 토르 두더지 잡기, 헐크 팔씨름 등 마블 히어로 3종 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또 AR(증강현실) 트릭아트 포토존도 설치 운영해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이색적인 배경에서 특별한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야마하에서 진행하는 미니 음악 콘서트를 비롯해 캐릭터 코스튬 포토 이벤트, 풍선 증정, 레고 60주년 기념 브릭 체험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여의도 IFC몰에서는 5~7일 사흘간 매일 낮 12시와 오후 2시, 4시에 L2 캐리키즈카페 앞에서 △곰 인형 꾸미기(5일) △나만의 가방 만들기(6일) △카네이션 및 어버이날 카드 만들기(7일)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3 사우스아트리움에서 5~6일 이틀 동안 풍선, 팝콘, 롤리팝 캔디, 페이스 페인팅 등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만화 속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5~6일 이틀간 4층 야외공간인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캐릭터 월드’ 축제에는 스폰지밥과 요괴워치, 닌자고, 핑크퐁, 너프, 닌텐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와 게임 놀이가 대거 등장한다. 만화 캐릭터로 꾸며진 에어바운스 미끄럼틀과 각종 놀이기구를 타는가 하면 안전한 ‘너프’ 장난감으로 총싸움을 즐길 수 있다. 하루 두 번 열리는 ‘핑크퐁’ 콘서트에서는 재미있는 율동을 따라 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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