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워런 버핏 “비트코인은 도박ㆍ게임에 불과해”

입력 2018-05-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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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 “비트코인은 도박… 결말 좋지 않을 것” = ‘오마하의 현자’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이 가상화폐에 대해 게임과 도박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매수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적인 게임과 도박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아무도 정확히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농장을 사거나, 아파트를 사면 투자물이 남지만, 비트코인은 다른 사람이 사주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비트코인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라며, “게임을 즐기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친구들에게 결코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1월에도 그는 “가상화폐에 베팅할 경우 나쁜 결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 이전에도 “비트코인은 하나의 신기루일 뿐 어떠한 가치를 생산하는 자산이 아니다”라며 비난한 바 있다.

◇美 세인트루이스 연준 “비트코인은 현금과 유사… 개인 거래 가능” = 가상화폐가 현금과 다름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준은행은 비트코인에 대해 공급량이 제한적이고 금융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금과 형제”라는 글을 자사 블로그에 게재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가상화폐와 현금은 공급량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공급 개수를 제한하는 비트코인은 물론이거니와 현금 역시 연방준비제도 보유액과 유통 통화량이 크게 차이나는 일이 없다. 또한 가상화폐 역시 금융의 자유를 제공한다. 현금의 경우 결제나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중개인이 필요하지 않고 개인 간 직거래가 가능하다. 비트코인도 이런 면에서 현금과 다를 바가 없다고 세인트루이스 연준은행은 설명했다.

◇구글 공동창업자, “이더리움, 기술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가상화폐의 일종인 이더리움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더리움은 채굴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해 GPU(그래픽처리장치) 프로세서 수요 증가를 이끌었고, 이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에 이바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화폐의 작업증명(PoW)은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의 블록 생성 및 합의 알고리즘으로, GPU의 성능 개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머신러닝 기술의 발전은 기술 르네상스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금전적인 가치의 이전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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