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청소년] 20대 청년층 취업자 줄고 50대 부모세대 취업 늘어

입력 2018-04-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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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5~29세 고용률 68.7%로 전년比 0.8%p↓…실업률은 9.5%로 0.3%p↑

(통계청)

지난해 20대 청년층 취업자 수는 줄어든 반면 50대 부모세대의 취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 활동이 가장 왕성한 25~29세 연령대의 고용률은 떨어지고 실업률은 올라가 심각성을 더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0~29세 취업자 수는 366만 명으로 전년보다 4000명 감소했다. 이들의 부모세대인 50~59세 취업자는 630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2000명 늘었다.

직업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자식세대(20~29세)와 부모세대(50~59세)가 근무하는 직종 순위에 차이를 보였다. 자식세대(20대)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9.2%), 사무종사자(23.9%), 서비스종사자(14.3%) 순이었다. 부모세대(50대)는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5.7%), 단순노무종사자(15.1%),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3.6%) 순이었다.

전년보다 자식세대는 서비스종사자와 판매종사자가 증가하고,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는 감소했다. 부모세대의 경우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사무종사자 및 판매종사자는 증가하고 나머지 직종은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2.1%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의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2013년부터 올라가는 추세다.

연령대별 고용률은 15~24세가 27.2%로 전년대비 0.3%p 상승했다. 반면 25~29세는 68.7%로 전년대비 0.8%p 떨어졌다.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전년과 동일했다. 2012년 이후 청년층의 실업률은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연령대별 실업률을 보면 15~24세는 10.3%로 전년보다 0.4%p 하락했다. 반면 25~29세는 9.5%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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