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골퍼가 제주골프장 살리려나...오는 9월까지 3000여명 제주 방문...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

입력 2018-04-24 15:35수정 2018-04-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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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여명 입장시 200억원대 경제가치 추정

▲제주도에 3000명의 골퍼유치를 기획한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 관계자와 제주골프관계자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 문제로 주춤했던 중국의 골퍼들이 제주에 몰려 온다. 오는 9월까지 골퍼만 3000명, 관광객까지 합치면 무려 6000여명이다.

행사를 기획한 곳은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멤버십 서비스 기업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이다. 이기업은 24일 라마다 프라자 제주 호텔에서 VIP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골프 연계 제주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제주 프로젝트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 래리 왕 대표, 퍼시픽링스 코리아 여인창 대표 등 기업 주요 임원진 외에 골프협회, 관광협회 주요 관계자들과 도내 6개 호텔 및 10개 골프장 담당자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의 제주 프로젝트는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간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의 중국인 회원 3000여명을 제주에 초청하는 골프여행 프로모션이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멤버십 회원 3000여명을 포함, 동반객 및 가족 여행객들의 수까지 합산할 경우 약 5000~6000여명이 제주에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 지역 유명 골프장인 제주 테디밸리컨트리클럽을 비롯해 해비치, 라온, 롯데 스카이힐과 제휴를 맺었다. 또한 라마다 프라자 제주, 제주 신라, 롯데, 해비치, 메종그래드, 오리엔탈 호텔과 협력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등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위한 서비스 제휴도 추진한다. 그리고 제주 현지 여행 서비스 업체 신한 GM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퍼시픽링스 코리아는 골프를 중심으로 항공, 숙박, 식사, 다양한 체험 행사, 쇼핑 등을 포함, 관광객들이 제주만의 매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토털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 프로젝트는 골프와 연계한 패키지 여행 상품과 자유여행 상품을 구성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 상품의 경우 4박 5일 상품으로 기본 구성이 되어 있으며 골프 라운드는 총 3회 포함돼 있다.

먼저 오는 5월 6일 1 차로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의 영향력 높은 VIP 회원 20명이 제주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5월13일부터 6월말까지, 그리고 9월 한달 간 매주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 멤버십 고객 100여명 규모의 제주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규모 VIP 골프 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제주 지역 관광업계 역시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퍼시픽링스 코리아는 골프장 뿐 아니라 호텔, 면세점, 다이닝, 관광 등을 이용하는 VIP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소비 규모를 약 67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3000여명 방문 시 발생되는 총 경제적 가치는 약 2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 하이난에서 개최한 행사에서는 5400명의 멤버십 회원이 참여해 지역에 위치한 24개 제휴 골프장에서 누적 라운딩 횟수 4만 4000회, 호텔 예약건수 5200여건을 기록하는 등 하이난 겨울시즌 골프 여행을 홍보하며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여인창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표는 “제주는 전 세계인을 위한 골프 휴양 여행지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이 구축한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바탕으로 제주 현지 업체와 제휴해 제주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골프뿐 아니라 다양한 테마를 갖춘 제주 지역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토탈 케어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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