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G7 외무장관 회의 열려…북한, 시리아 문제 논의

입력 2018-04-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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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일 외무상 “북한에 최고 수위 압박 지속할 것”

▲(왼쪽부터)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 장 이브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크리스티야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 존 설리번 미 국무장관 대행,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G7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캐나다 토론토의 온타리오 박물관에 모였다. 토론토/로이터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만나 시리아, 북한과 이란 등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외무장관들은 북한에 최고 수위의 압박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전날 “G7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핵 개발 계획이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이 미사일 개발 계획을 완전히 폐기하기를 바란다”며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란과 추가적인 핵 협상을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무장관들은 이란 핵 협상의 확대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

미국과 영국은 시리아 문제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확실히 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존 설리번 미 국무장관 대행과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시리아 정부에 의한 화학무기 사용을 막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은 여성 외무장관들만 초대해 9월에 첫 여성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크리스티야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부 장관은 “캐나다와 EU는 성 평등이 경제적 번영과 세계 평화를 위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모든 여성 장관들이 단합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외무장관 회담의 장소와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카린 크나이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열린 G7 외무장관 회담에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의 외무장관들이 모였다. 이는 6월에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을 대비한 예비회담의 성격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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