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나경원 "김문수·안철수, '야권 단일화' 좀 더 지켜봐야"…유시민 "후보 입장에서 엄청 서러워"

입력 2018-04-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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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썰전')

'썰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유시민 작가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간 '야권 단일화'를 두고 "이제 시작인데 좀 더 지켜봐야하지 않느냐"라며 입을 모았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6·13지방선거' 이슈를 두고 나경원 의원과 유시민 작가,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이날 '썰전'에서 나경원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 대해 "이번 공천 과정이 나이스하게 되진 않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A라는 사람이 제일 훌륭하다고 해놓고 영입을 못하고, B가 훌륭하다고 해놓고 또 영입에 실패한 뒤 점점 이상한 모양이 돼버렸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우리가 내부에서 지적을 좀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꼽힌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관련, "당내에서 '김문수 예비후보가 경기지사를 하다가 온 것이 적절하냐'는 이야기도 많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광역단체장 유경험자이기 때문에 이 경험은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다만 한쪽으로 치우쳤던 행보는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돼가는 시점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내지 심판 쪽으로 간다면 잘 먹힐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김구라는 나경원 의원에게 "안철수·김문수 예비후보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은 없겠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시민 작가는 불쑥 "단일화 얘기 하지 마세요. 이제 막 출마해서 열심히 뛰고 있는데"라며 "나 옛날에 그 얘기 많이 들어봐서 아는데 후보로서는 서럽다. 물론 제가 2010년 당시 경기도지사 단일 후보가 되긴 했는데 엄청 서럽다"라고 털어놨다.

나경원 의원 역시 "조금 더 뛰어봐야 알 것 같다. 두 분이 합쳐서 (시너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답했다.

유시민 작가는 "일단 좀 뛰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 뛰기도 전에 신발끈 매고 있는데 '단일화 안 해?' 이러면 서럽다"라고 강조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형준 교수는 "선거는 1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지막 1개월이 중요하다. 이번 선거는 굉장히 재미없는 선거로 흘러왔는데 지금 이게 꿈틀거릴 조짐이 보이는 것"이라며 "관전자 입장에서도 좀 재밌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한쪽이 일방적이면 재미가 없다. 투표 참여 욕구를 늘려야 하는데 지금 꿈틀거리는 것에 대해서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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