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fun한 골프레슨]손목만 잘 써도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있다

입력 2018-04-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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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백에서 클럽헤드가 왼손보다 조금 높아야 하는데 팔보다 손목이 사진 오른쪽처럼 낮게 위치하고 있으면 코킹이 빨리 풀린 것으로 미스 샷을 내는 원인이 된다.

코킹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코킹 동작이 있어야 움직임이 부드럽고 순간 스피드도 늘릴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동작을 너무 과하게 사용하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곤 합니다. 손목의 힘이 강하거나 이를 위해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그냥 코킹을 오래 유지하려고만 했기 때문이죠.

코킹을 잘 사용하려면 올바른 위치에서 잘 풀어주기도 해야 합니다. 코킹과 풀림이 어우러져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잘못된 동작의 모습을 살펴보면 오히려 자세는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헤드가 볼을 맞는 순간에는 자연스러움을 위해 어느 정도는 풀리게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같이 연습이 되지 않고 손목에 힘이 없는 골퍼는 끝까지 풀리지 않게 되어 임팩트 까지 코킹을 유지한다면 스윙 스피드 감소 및 볼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너무 어렵게 스윙을 만들지 않고도 편하게 만들기 위해선 올바른 동작과 같이 테이크 백, 그리고 다운스윙 때 클럽 헤드가 양손보다 조금 높아져 있는 정도의 코킹동작이 좋습니다. 보다 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스윙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네가 앞, 뒤로 큰 반원을 그리며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처럼 클럽이 골퍼의 몸을 기준으로 그네와 같이 큰 반원을 길게 그리며 올라갔다가 여유 있게 같은 위치로 내려오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왼팔을 기준으로 헤드는 손보다 조금 높아져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팔보다 손목이 낮게 위치하고 있으면 너무 코킹이 빨리 풀린 것으로, 이 역시도 미스 샷을 내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유의하도록 합니다.

이처럼 손목의 사용을 지나치게 혹은 적게 사용하지 않도록 거울을 보며 테이크 백을 연습해 보도록 합니다. 테이크 백 자세가 일정하고 올바르게 유지가 되어야 다운스윙 때에도 같은 동작을 만들어 내기가 쉽기 때문이죠. 그 다음 하프스윙으로 백스윙, 폴로스루의 동작을 계속 연결시켜 멈추지 않고 스윙을 하다 보면 헤드의 무게도 느껴지고 스윙의 크기, 그리고 리듬이 자연스러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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