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재 부품 무역흑자 308억 달러 ‘역대 최대’

▲1분기 소재·부품 무역흑자가 308억 달러로 사상 최대, 소재·부품 수출액은 744억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

올해 1분기 소재·부품 무역흑자가 308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소재·부품 수출액은 744억 달러로 분기별 역대 2위를 차지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잠정)에 따르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은 74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분기 수출액으로 역대 최대인 지난해 3분기 745억 달러에 소폭 미달한 역대 2위 기록이다.

1분기 소재·부품 수입은 436억 달러로 8.2% 늘었다.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30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4억5000만 달러 늘면서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소재·부품은 1분기 우리나라 전체 산업 수출의 51%(744억 달러/1457억 달러), 무역흑자의 228%(308억 달러/135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상승세와 무역흑자를 견인했다.

품목별로 보면 소재·부품 수출액(744억 달러) 중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42.1%(313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화학제품(16.4%, 122억 달러), 1차금속(9.2%, 69억 달러) 등은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자부품(24.9%↑), 화학제품(15.6%↑) 등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했다. 수송기계부품(012.0%) 등 일부 품목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소재부품 수출액 중 대(對)중국 수출액이 31.9%(237억 달러)를 차지했다. 아세안(16.9%, 126억 달러)과 유럽(12.6%, 94억 달러)이 수출 상위지역에 포함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유럽(25.3%↑), 중국(18.5%↑) 및 아세안(10.6%↑), 미국(6.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남미(-2.7%)와 중동(-2.6%) 등은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