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태국에서 2900억 규모 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18-04-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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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BCP 본사에서 열린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왼쪽)과 차이왓 코와위사락(Chaiwat Kovavisarach) BCP 사장이 악수를 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동남아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태국 BCP(BangchakCorporationPublicCompanyLimited)의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두 회사는 BCP 방콕 본사에서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차이왓 코와위사락(Chaiwat Kovavisarach) BCP 사장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 계약금액은 약 2900억 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 내(內) 프라카농(Phra Khanong) 지역에 위치한 방착 정유공장에 촉매 재생 및 개질 휘발유 생산 시설(Continuous Catalyst Regeneration Unit)을 신설하고, 노후된 수첨분해시설(Hydrocracking Unit)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향후 신규 설비가 가동되면 공장은 옥탄가 높은 고급휘발유 생산이 가능해지고 교체/수리된 수첨분해시설의 하루 처리량은 기존의 2만5000배럴에서 2만7500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발주처인 BCP는 방착 정유공장에서 하루 12만배럴씩 생산되는 정유를 1천여개가 넘는 주유소를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는 태국의 메이저 에너지 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생산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금까지 시암시멘트그룹(SCG), PTT그룹, 타이오일(Thai Oil) 그룹 등 태국 내 대형 석유화학 기업들과 다양한 EPC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에서 신뢰도를 쌓아온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를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아낌없이 발휘해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발주처의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에도 연계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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