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미나 어머니의 눈물…“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사람 사랑한 것뿐”

입력 2018-04-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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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가수 미나의 어머니가 17살 어린 사위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미나의 집을 찾은 미나의 어머니와 동생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나의 어머니는 “처음 미나가 17살 어린 남자와 사귄다는 말을 듣고 머리 싸매고 누웠다”라며 “기사가 뜨고 사람들에게 전화가 오고 난리가 났는데 창피해서 이건 아니다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는 “그때는 류 서방이 어려서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 열일곱 살이 차이가 나고 좋아한다는데 어느 부보가 좋다고 하겠냐”라며 “우리 딸을 만나서 안 먹을 욕을 먹는데 부모로서 가슴이 아팠다”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어머니는 “엄마로서 힘들었다.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사람 사랑한 것밖에 없다. 부모 되지 않은 사람은 이 심정을 모를 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류필립은 “장모님이 그런 생각을 하셨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그래서 조금 충격이었다. 제가 너무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 이기적이게 살았구나 싶더라”라며 “모든 부모님들이 동의해주셨으니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열심히 살겠다”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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