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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빠진 의장-원내대표 회동…丁 “당장이라도 국회 정상화돼야”
입력 2018-04-16 13:38
우원식 “4월 국회, 민생법안과 추경 등 중요”

▲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세균 국회의장, 평화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개단체 원내대표가 16일 거듭된 국회 공전에 당장이라도 정상화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에 반발하며 회동에 나타나지 않았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주재하고 “지난 금요일에 비공개로 4개 교섭단체 대표들과 두 번에 걸쳐 직접 면담하고, 국회 정상화에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며 “하지만 오늘 김성태 원내대표가 참석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장은 “지난 2일부터 마땅히 열려야 할 4월 국회가 공전하고 있다”며 “임시국회는 교섭단체가 열자고 하면 열고 그렇지 않으면 안 열어도 되는 게 아니라 국회법에 따라 당연히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이라도 4월 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월 국회는 그간 쌓여있는 민생 법안과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이 있고 개헌 논의도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국회”라면서 “이번에 처리하지 못하고 지방선거를 치른 후 하반기 원구성하면 다음 국회가 언제 열릴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대표도 “지난 주말 민생 현장을 둘러보며 소위 ‘난리가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민생 해결을 위해 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공전된 책임을 여당에 돌렸다. 그는 “국회가 공전된 책임이 뚜렷하게 여당에 있다”며 “특별감찰관이 1년 6개월 공석으로 있으면서 대통령 친인척과 청와대 비리를 전혀 감찰하지 못하는 비정상적 상황에서 국회 정상화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는데 특히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진 민주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예정된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에 한국당은 참석할 수 없다”며 “정권의 앞잡이 노릇하는 민주당을 제외하고 야4당 간의 별도 회담을 통해 김기식 원장과 댓글 정국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논의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4월 국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돼 민생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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