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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도 무보 사장 "기업 수출에만 매진 '컨베이어벨트식' 종합 무역금융 제공"
입력 2018-04-10 14:57
2022년까지 5만 개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
무역보험공사가 기업의 수출 전 과정에서 자금 조달이나 리스크 헤지 우려 없이 수출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컨베이어벨트식' 종합무역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중소기업 수출을 도와 2022년까지 민간 부문에서 5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0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호무역주의 극복, 대ㆍ중소기업 균형 성장,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ㆍ중견기업 수출 지원에 전사적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보의 올해 중소 기업 지원목표는 49조 원이며, 매년 3조~4조원씩 지원 규모를 늘려 2022년엔 65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 사장은 중소기업 지원방안으로 △맞춤형 지원체계 고도화 △신흥시장ㆍ신산업 진출 인센티브 △중소 기자재업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우선 지난해 기틀을 마련한 '중소기업 성장단계별(창업-초보-성장기업)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 사장은 "성장기의 우량 수출 중소기업 대상으로 보증 기간을 1년 단위 갱신에서 3년 거치 방식으로 연장해 저리의 장기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위험 신흥시장 진출시 전문무역상사의 보험료 할인을 25%에서 35%로 확대하고, 8대 신산업 기업은 기술력ㆍ성장성 중심으로 심사하고 보험 한도를 우대할 방침이다.

중소 기자재업체와 글로벌 플랜트 기업을 1대 1로 직접 연결하는 벤더페어(vendor fair)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해외 프로젝트의 벤더(납품기업) 등록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수출 확대, 신속한 대금 회수를 위해 무보가 직접 수입자에게 수입대금 신용한도를 제공하는 단기수출보험(구매자신용) 제도 활성화도 계획 중이다.

문 사장은 일자리 공급망 보증과 일자리 특별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까지 민간 부문에서 5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무보는 수출용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간접수출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공급망 보증'을 5월 출시할 예정이다.

일자리 공급망 보증은 중소기업이 수출 대기업에게 수출용 원부자재를 외상납품 후 받은 매출채권(구매확인서)을 은행에 매각할 때 원활한 조기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무보가 보증하는 제도다.

자금 사정이 넉넉치 않은 납품 업체는 물건 납품 뒤 한두 달 뒤에야 대금을 받을 수 있어 자금 회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제도를 활용하면 운영자금 압박이 줄어들고 투자여력이 확보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밖에도 무보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위한 일자리 특별보증을 신설하는 등 '일자리 특별 지원방안' 1월부터 시행 중이다.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최대 5억 원 추가 보증과 보증료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문 사장은 중동 플랜트 발주감소, 발주 트랜드 변화 등 수주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주시장 확대를 독려하고 시장 요구를 반영한 지원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플랜트 등 전통적 수주 텃밭 뿐만 아니라 아시아, CIS 지역의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로도 우리 기업이 진출하도록 무역보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 사장은 "점점 가속화되는 무역환경의 급변속에 올해는 무역보험 운영의 패러다임이 '양적확대'에서 '질적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화에 미리 대응하고 미래를 새로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혁신을 거듭해 국민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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