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2일 신한금융 채용비리 검사 착수... "임직원 자녀 특혜채용 점검"

입력 2018-04-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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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채용절차 검사에 착수한다. 신한금융은 전현직 고위 임원 자녀가 은행, 카드 등 계열사에 현재 다니고 있거나 들어간 적이 있어 특혜 채용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12일부터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등 3곳 계열사를 대상으로 채용비리 여부를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12일부터 7영업일, 신한카드・신한캐피탈은 5영업일간 점검한다. 금감원은 필요시엔 검사를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 채용의 적정성과 함께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한금융 관련 제보 건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라응찬 전 회장 아들은 아버지가 신한은행장이던 1992년도에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한동우 전 회장의 아들은 아버지가 신한생명 대표이던 2004년도에 신한은행에 들어갔다. 이같이 신한금융그룹에 자녀가 현재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했던 전현직 임원이 2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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