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 발언' 곽도원 소속사 임사라 대표 결국… '이윤택 고소인단'에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

입력 2018-04-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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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투데이DB)

배우 곽도원 소속사 임사라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4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 사이버팀 관계자는 "곽도원 소속사 임사라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지난달 29일 "임사라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보내온 녹음 파일은 전체가 아닌 일부"라며 "해당 내용과 피해자들이 녹음한 내용, 상호 주고받은 문자 등은 협박이나 금품 요구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사라 대표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예고했다.

임사라 대표는 지난달 24일 SNS에 "이윤택 고소인단 중 일부가 연희단거리패 출신인 곽도원에게 연락해 금품을 요구했다"고 적었다. 임사라 대표는 "성폭력 피해자 국선변호사를 하면서 목소리, 말투만 들어도 이건 소위 꽃뱀이구나 알아맞힐 수 있는 촉이 생겼다"며 "곽 배우가 연희단거리패 후배들로부터 전화를 받아 같이 나갔다. 그런데 변호사인 제가 그 자리에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심한 불쾌감을 표했다. 촉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임사라 대표가 이윤택 고소인단을 꽃뱀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이후 임사라 대표는 자신의 글을 일부 수정 및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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