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비닐·스티로폼 ‘수거 혼란’…“도대체 분리수거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입력 2018-04-02 10:38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아파트에서 비닐과 스티로폼 수거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환경부 방침과 어긋나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서울, 경기 화성, 용인 등 일부 시·군에서는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1일부터 페트병을 비롯한 플라스틱 폐기물까지 일절 수거하지 않겠다고 아파트 측에 통보했다. 이에 대다수 아파트 게시판에는 ‘비닐류 및 스티로폼은 재활용품으로 수거하지 않겠다’는 공고문이 붙었다. 일반 시민들은 이 같은 공지에 비닐과 스티로폼 등도 종량제 봉투에 넣어 함께 버리고 있다.

수도권 내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은 중국의 폐자원 수입 규제로 재활용품 수출이 막히자 이달부터 비닐과 스티로폼 등을 수거하지 않고 있다.

반면 환경부는 수도권 시·구에서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것은 불법이라며 깨끗한 비닐·스티로폼은 분리 수거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이 같은 지침을 재활용품 분리 수거 관리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보냈지만 각 아파트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주말이라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문을 닫아 공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회원사로 있는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지자체를 통해 업계 측에 비닐과 스티로폼을 수거해 가도록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네티즌은 비닐·스티로폼 등 분리 수거 논란에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냐”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아이디 ‘eeph****’는 “당장 이번 주 수요일이 재활용 분리 수거 날인데. 우리는 분리 수거할 때 비닐과 스티로폼을 분리해야 할까요, 아니면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할까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아이디 ‘shjr****’은 “분리 수거는 정부에서 각각 재활용하고 그 봉툿값으로 환경 위해 물질이 적게 나오도록 폐기하는 줄 알았는데… 단순 민간사업이었구나”라고 했다.

아이디 ‘kang****’는 “비닐, 페트병은 환경보호를 위해 꼭 분리 수거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서둘러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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