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현미, "친척에게 사기당해…82세에 셋방살이"

입력 2018-03-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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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조선)

'마이웨이' 현미가 과거 사기를 당해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미는 29일 오후 전파를 타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마이웨이)에서 근황을 전한다.

이날 현미는 "믿었던 친척에게 사기를 당해 현재 월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라며 "1500만 원에 달하는 건강보험료를 연체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월세를 내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62년 ‘밤안개’로 화려한 데뷔식을 치른 현미는 올해 82세, 데뷔 61주년을 맞았다.

그는 작곡가 故 이봉조와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창 잘 나가던 시절, 현미는 '밤안개'의 작곡자이자 색소폰 연주가 故 이봉조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하지만 현미에게 고백할 당시 故 이봉조는 이미 결혼을 한 상태로, 자녀 둘을 두고 있었다.

현미는 "임신 8개월이 됐을 때 故 이봉조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본처에게 보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가 심장마비로 떠나자 큰 집에서 합장을 원한다고 해 제가 흔쾌히 승낙했다"라며 "나는 20년 동안 정말 행복하게 살았지만, 그 여인(故 이봉조 본처)는 얼마나 힘들었겠나. 같은 여자로서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현미가 출연하는 TV조선 '마이웨이'는 29일 오후 10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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