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최지우 오늘(29일) 결혼, 예비신랑은 평범한 직장인…"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 만들 것"

입력 2018-03-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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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이투데이DB)

배우 최지우가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최지우는 29일 자신의 팬카페 '스타지우'에 결혼 소식을 알리는 손편지를 공개했다.

최지우는 손편지에서 "3월 29일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오늘 오후 가족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최지우는 남편이 공인이 아닌 점을 들어 미리 팬에게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마음도 전했다.

'스타지우' 운영자에 따르면 해당 편지는 당초 최지우가 결혼식이 끝난 후 카페에 올리려고 했으나 결혼 사실이 기사를 통해 퍼지면서 결혼 전 부득이하게 공개하게 됐다. 이 때문에 손편지에는 이미 결혼식을 마친 것처럼 과거형으로 표현된 모습이다.

앞서 한 매체는 최지우 측근을 인용해 최지우가 일반 회사원과 서울 모처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지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최지우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들은 바 없다.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최지우가 1년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고자 약속했으며, 이날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만 모시고 축복 속 조용히 예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출처=스타지우 )

다음은 최지우가 팬카페 '스타지우'를 통해 공개한 손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타지우 가족 여러분 지우예요.

이렇게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려니 참 쑥스럽기도 하고 떨리네요.

오늘은 제가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너무나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3월 29일.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입니다.

오늘 오후 가족분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답니다.

더 일찍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려요.

오랜시간 늘 한결같이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여러분께서 저의 결혼을 축하해 주신다면 더 없이 행복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변함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타지우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고맙고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지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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