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FTA 협상 마무리 매우 근접”… 다음주 타결 가능성

입력 2018-03-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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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한국산 철강 관세 면제와 연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이르면 다음주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018회계연도 지출예산 서명식에서 한미 양측이 협정 갱신을 마무리하는 데 “매우 근접했다”며 “우리는 훌륭한 동맹과 훌륭한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나라들과 무역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한국과의 무역 협정 개정이 임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철강ㆍ알루미늄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 양자 무역 협정을 개정하는 협상이 마무리돼 다음주 타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도 서명식에서 “우리는 한국 정부와 꽤 포괄적인 해결에 비교적 근접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다음주 실제 발표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이 철강ㆍ알루미늄 관세 발효일인 22일 한국과 EU(유럽연합), 캐나다 등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관세부과 ‘잠정 유예’ 조치를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본부장을 비롯한 우리 협상팀은 약 한 달간 한미FTA와 철강 관세 면제 문제를 연계한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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