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경영 대상] 심사평-박주영 한국유통학회 회장, 숭실대학교 교수

입력 2018-03-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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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숭실대 유통학회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사)한국유통학회가 후원하는 ‘2018 대한민국 유통경영 대상’ 시상은 올해가 여덟 번째 행사이다. 본 대상은 우리나라 유통산업을 이끄는 기업들 중에서 불확실성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경영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기업들에 주는 상이다. 특히 수상 기업들은 지속적인 소비 위축 속에서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만족과 유통산업 선진화에 공헌한 유통기업들이다.

한국유통학회의 교수진 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2018년 대한민국 유통경영대상에 응모한 기업들을 경제적 및 사회적 영향력, 그리고 공정한 기업활동 등등의 심사 기준별로 엄격하게 평가해 1개의 종합대상 기업과 8개 부문에서 총 12개의 수상 기업들을 선정했다. 유통경영 종합대상 수상기업으로는 농심을 선정했다. 농심은 글로벌 식문화 창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R&D, 생산, 마케팅 등을 아우른 유통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유통혁신 부문은 롯데주류와 이베이코리아, 고객서비스 부문은 신세계, 제품혁신 부문은 하이트진로가 각각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경영 부문, 롯데제과는 친환경유통 부문, 오뚜기는 사회공헌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 롯데리아, 파리크라상, 애경(AK플라자)은 상생협력 부문에서, 동서식품과 오비맥주는 소비자만족 부문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국내 유통산업은 안으로는 대·중·소 갈등으로, 밖으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커다란 변혁의 한가운데에 있다. 이는 우리 유통산업이 이제껏 겪어 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며, 우리의 유통산업이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본 상을 계기로 수상한 기업들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창의적인 혁신 노력을 통해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국내 많은 기업들이 수상 기업을 벤치마킹해 훌륭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내 유통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 본 상의 의의는 매우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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