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지표] 직장인 평균월급 335만원ㆍ가구 평균자산 3.8억원

입력 2018-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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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가구소득 440만원…물가 오르고 소비 뒷걸음

▲가구의 자산과 부채 추이(통계청)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월급이 335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440만 원, 평균 자산은 3억8164만 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2일 발간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6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35만 원으로 전년보다 8만 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82시간으로 전년보다 2시간 12분 감소했다.

시간당 임금을 교육수준별로 보면, 고졸의 시간당 임금은 1만1589원이었다. 고졸 대비 중졸 이하는 85.3%, 전문대졸 115.8%, 대졸 158.0%, 대학원졸은 246.0% 수준이었다.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439만9000원으로 전년(437만3000원)보다 0.6% 증가했다. 가구소득의 구성비는 경상소득이 97.1%를 차지했다. 경상소득의 비중은 근로소득(67.0%), 사업소득(19.5%), 이전소득(10.2%) 순이었다.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 원으로 전년(256만3000원)보다 0.5% 감소했다. 소비지출 항목 중 ‘식료품·비주류음료’는 1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음식·숙박(13.5%), 교통(12.1%), 교육(11.1%) 등이 뒤를 이었다.

2017년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8164만 원으로 전년보다 4.2%(1500만 원) 증가했다. 자산은 금융자산 25.6%, 실물자산 74.4%로 구성됐다. 금융자산의 74.4%는 저축액, 실물자산의 93.9%는 부동산이었다.

가구의 평균 부채는 7022만 원으로 전년보다 4.5%(300만 원) 늘었다. 부채는 금융부채 71.2%, 임대보증금 28.8%로 구성됐다. 순자산액은 3억1142만 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2.9로 전년보다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증감률은 2015년까지 떨어지다가 이후 다시 오르는 양상이다.

생활물가지수는 103.1로 전년보다 2.5%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 중 식품물가지수와 식품이외물가지수는 전년보다 각각 3.3%, 2.0% 올랐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2016년 기준 1637조 원으로 전년보다 4.7% 성장했다. 이 기간 국민의 생활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7561달러로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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