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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베어스팁, 롤오버속 박스권..10년물 입찰 무난
입력 2018-03-19 17:23
이주열 청문회+FOMC 대기..1년물 금리 3년만최고..분기말+수급에 매수vs월물교체후 매물

채권시장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드커브는 스티프닝됐다.

반면 통안1년물과 국고1년물 등 1년구간은 약세를 보였다. 관련구간 금리가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와 22일(한국시간)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대기모드가 강했다. 근월물 국채선물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둔 상황도 장 변동성을 줄이는 요인이 됐다. 롤오버에 치중하는 분위기였다.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비교적 무난했다. FOMC 이후인 22일 비경쟁인수(옵션) 물량이 있어 보험성격의 물량이 들어왔다는 진단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주 이벤트에 따라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분기말 수급 등을 감안해 매수가 편하다는 입장과 국채선물 월물교체 이후 경계매물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립했다.

(금융투자협회)
19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1년물은 0.5bp 오른 1.917%로 2015년 3월9일 1.92%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고1년물도 0.7bp 올라 1.885%를 보였다. 이 또한 2015년 3월10일 1.91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통안2년물은 0.2bp 내린 2.192%를, 국고3년물은 0.1bp 떨어진 2.275%를 보였다. 국고5년물도 보합인 2.500%를 나타냈다.

국고10년물은 1.1bp 상승한 2.724%에, 국고30년물은 2.6bp 오른 2.678%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10년 물가채 16-5은 1.4bp 상승한 1.809%를 기록했다.

한은 기준금리(1.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77.5bp를 보였다. 10-3년 스프레드는 1.2bp 벌어진 44.9bp를 나타냈다.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0.3bp 하락한 91.5bp였다.

(금융투자협회)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인 107.83을 기록했다. 장중고점은 107.86, 저점은 107.78로 장중변동폭은 8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5만8790계약을, 거래량은 4만2839계약을 보였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도 지난주말과 같은 107.43에 거래를 마쳤다. 미결제는 19만7424계약을, 거래량은 3만3989계약을 기록했다. 근월물과 원월물 합산 회전율은 0.30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5759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539계약 순매수해 6거래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는 1월18일부터 30일까지 기록한 9거래일연속 순매수 이후 한달20일만에 최장 순매수다. 은행과 투신도 각각 1502계약과 1362계약을 순매수했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틱 떨어진 119.94를 보였다. 장중고점은 119.96, 저점은 119.77로 장중변동폭은 19틱이었다. 미결제는 2만21계약을, 거래량은 3만4849계약을 기록했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6틱 떨어진 119.46이었다. 미결제는 8만892계약을, 거래량은 1만5301계약을 보였다. 합산 회전율은 0.50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3475계약 순매도했다. 이는 2월19일 4477계약 순매도이후 한달만에 일별 최대 순매도다. 반면 은행은 1188계약 순매수해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도 1109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현선물 이론가는 근월물의 경우 3년 선물은 파를, 10년 선물은 고평 8틱을 기록했다. 원월물의 경우 3선은 저평 5틱을, 10선은 고평 1틱을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10년물 입찰에서는 예정액인 1조8000억원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5조5940억원으로 응찰률 310.8%를 보였다. 이는 직전 입찰시 응찰률 321.8%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낙찰금리는 2.730%로 응찰금리는 2.720%에서 2.765%였다. 부분낙찰률은 56.5%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약세와 국고10년물 입찰 대기로 금리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선물 만기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성 매수매도가 이어졌고 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는 상승폭을 축소했다”며 “지난주 눌렸던 부분들이 일부 해소되면서 커브는 스티프닝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한방향으로 쏠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분기말과 최근 수급상황을 보면 매수가 다소 편해보인다”고 예측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외국인의 스프레드 매매가 좀 있었던 것 같다. 10년물은 FOMC 후 옵션(비경쟁인수) 물량 때문에라도 수요가 좀 있었던 것 같다. 보험 성격으로 입찰이 좀 들어온 듯 싶다”며 “롤오버로 스프레드만 좀 왔다갔다 한 정도로 박스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은 근월물 국채선물 마지막 거래일이다. 수급장이라 매도와 매수 중 어디가 더 급한지가 관건이 되겠다. 국채선물이 6월물로 넘어가면 경계매물이 좀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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