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22~24일 베트남ㆍ24~27일 UAE 공식방문

입력 2018-03-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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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해외순방…베트남서 박항서 감독 만나 격려 예정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공식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며 “베트남 방문에 이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동안 UAE를 공식 방문한다”고 말했다.

먼저 베트남 국빈방문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이번 방문 기간 중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공산당 서기장과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며 “두 나라 사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수교한 지 2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우리의 교역, 투자, 인적교류, 개발 협력에서 각각 1위 국가로 발전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아세안 순방 당시 발표했던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방문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을 본궤도에 올리고, 우리 외교의 다변화와 다원화를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특히 이번 베트남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UAE 국빈방문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한다”며 “두 정상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고 부연했다.

또 김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은 두바이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할 예정이다”며 “이 자리는 한국과 UAE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중점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UAE는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 아크부대가 파병 중인 주요 협력 대상국이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동국가 UAE 방문을 통해 두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두 나라 사이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증진 기반을 다질 것이다”며 “나아가 이번 방문은 우리 외교의 외연 확대와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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