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韓-외국 쌍방향 투자 역대 최대

입력 2018-03-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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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투자 송금액 437억 달러…외국인 對한국투자 229억 신기록

지난해 우리나라와 외국의 쌍방향 투자가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437억 달러, 외국인의 대(對)한국 투자 신고액이 229억4000만 달러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437억 달러, 신고액은 0.4% 감소한 49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업종별 송금액은 출판·영상·방송통신이 72.3% 증가한 23억1000만 달러, 도매·소매업은 64.9% 급증한 95억6000만 달러, 금융·보험업은 47.5% 늘어난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업종은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여 세계 시장에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부동산·임대업은 43.3% 감소한 37억6000만 달러, 제조업은 3.4% 준 7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송금액은 유럽이 55.6% 증가한 68억5000만 달러, 중남미가 15.8% 늘어난 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아시아는 11.4% 증가한 122억8000만 달러, 북미는 6.6% 늘어난 157억7000만 달러를 보였다. 반면, 중동과 대양주는 각각 40.1%, 42.3%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52억9000만 달러(12.8%↑), 케이만군도가 49억8000만 달러(11.6%↑), 홍콩이 29억7000만 달러(90.2%↑)로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중국은 29억7000만 달러(11.9%↓), 베트남은 19억5000만 달러(17.5%↓)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대미국 투자는 도매·소매업 투자가 68.9%, 대케이만군도와 홍콩은 금융·보험업 투자가 각각 17.3%, 2403% 증가했다.

설립 형태별로는 인수합병(M&A)형이 33.6% 증가했고, 그린필드형은 2.1% 감소했다.

지난해 외국인의 대한국 투자 신고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229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도착액은 20.9% 증가한 128억2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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