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승리 “데뷔후 돈 많아져 어머니가 불안... 뺏기면 어떡하나 걱정해”

입력 2018-03-12 08:30수정 2018-03-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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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미운우리새끼')

'미우새' 승리의 입담이 빛난 가운데 승리가 외국어를 배우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빅뱅 승리는 11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으로 '모벤져스'를 흡족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승리는 본인과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모벤져스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승리가 모벤져스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풀어나가자 신동엽과 모벤져스는 "저렇게 영감 같은 아들을 낳으셨네", "천연덕스럽다", "우리를 갖고 논다", "이야기 잘하고 우리를 잘 이끌면 시간 가는지도 모른다. 너무 재미있다"며 감탄했다.

서장훈은 "승리가 정말 노력파인 게 일본어, 중국어도 굉장히 잘해서 외국 나가면 통역을 담당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승리는 "같이 활동하는 멤버들이 노래, 춤, 패션 등에서 실력이 뛰어나다. 제가 그 형들을 이길 수 없더라. 형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던 중 형들이 외국어를 못하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중국어도 현재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나가면 다른 멤버들이 바보가 된다. 제가 외국어로 멤버들 욕을 해도 무슨 말하는지 모르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전했다.

또 승리는 자신의 부모님을 언급하며 모벤져스의 귀를 사로잡았다.

돈 관리를 누가 하냐는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씨의 질문에 승리는 "어머니가 하시다가 이제는 저와 같이 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 가족이 그렇게 부유하지 않았는데 제가 데뷔한 후 돈이 많아지니까 어머니께서 불안해하신다. '어떻게 관리하지', '뺏기면 어떡하지', '누가 우리 아들 이용해서 돈 가져가면 어떡하지'라며 걱정한다"고 털어놨다.

승리는 "역사도 배우고 싶고, 경제도 배우고 싶고, 회계도 배우고 싶다. 돈이 없다가 생기니까, '0'이 너무 많아지니까 정신이 없다. 정신 못 차리면 사람들이 다 가져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어머니인 지인숙 씨는 "저렇게 똑똑한 아들을 둔 부모님을 한 번 뵙고 싶다. 생활하는 것 방송으로 보고 싶다"며 승리의 일상을 궁금해했다.

승리는 "저희 어머니는 62년생이어서 여기 나오면 막내동생뻘"이라고 말했다. 이후 승리는 "아버지는 64년생으로 어머니와 연상연하 커플인데, 아버지가 어머니를 처음 만났을 때 자존심에 누나라고 하기 싫어서 나이를 속였다더라. 얼마 전 식사 자리에서 '엄마한테 누나라고 해보라'고 했더니 죽어도 싫다더라"라고 말해 모벤져스의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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