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연장 3차전 ‘천금의 이글’로 3년만에 우승...KLPGA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입력 2018-03-11 18:27수정 2018-03-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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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한솔 -11, 4. 최혜진 -10, 5.김아림 -8, 16.이정은6 -4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장하나(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장하나(26ㆍ비씨카드)가 지난해 국내 복귀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첫 우승했다. 국내 투어는 3년만에 우승이다.

장하나는 11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ㆍ645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골프(총상금 7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하민송(22ㆍ롯데)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서 우승했다. 4타차 역전승이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장하나는 18번홀(파5ㆍ450야드)에서 열린 연장 세번째 홀에서 두번째 친 볼이 핀에 붙였다.

티샷 실수로 러프로 보낸 하민송은 두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들어가는 바라메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미국여프로골프골프(LPGA)투어에서 4승을 올린 장하나는 지난해 복귀후 8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과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을뿐 우승이 없었다.

이로써 장하나는 KLPGA투어 통산 9승을 올렸다.

장하나는 우승을 확정한 뒤 “이번주에는 12언더파면 우승하리라고 생각했다”며 “오랫만의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지난주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것이 도음이 됐다”며 “은퇴전에 20승이 목표이기 때문에 올 시즌 몇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1타차 선두에 나섰다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하민송도 이홀에서 보기가 되는 바람에 동타가 됐다. 앞조에서 플레이한 장하나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챙겼으나 하민송도 버디를 잡아 결국 연장전 승부를 벌였다.

2차전에서 2온이 핀에 붙어 이글찬스를 맞은 장하나가 어이없게 3퍼트로 파가 되는 바람에 2온에 실패한 하민송과 연장 3차까지 가야 했다.

지한솔(22ㆍ동부건설)은 11언더파 205타로 3위, ‘슈퍼루키’ 최혜진(19ㆍ롯데)은 10언더파 206타로 4위, 장타자 김아림(23ㆍSBI저축은행)은 8언더파 208타로 5위에 올랐다.

이정은6(22ㆍ대방건설)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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