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거박 고소각? 박병호 향한 악플 보니…네티즌 "응답하라 국거박", "방구석 괴물" 통쾌

입력 2018-03-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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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출처=넥센 히어로즈 공식사이트)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의 악플러로 유명한 닉네임 '국민거품 박병호(국거박)'에 칼을 빼들었다.

11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국거박'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 여부를 준비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구단 차원에서 박병호 악플러의 자료를 계속 쌓아왔다"며 "지금까지 지켜봐왔는데 악플 다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국거박'은 박병호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다는 것으로 화제가 됐다. '국거박'은 박병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할 당시부터 악플을 달았다.

'국거박'은 박병호가 홈런을 칠 때마다 "운 좋게 하나 얻어걸렸네", "목동구장 좁아서(탁구장이어서) 가능하다" 등의 비난 조의 댓글을 다는가 하면 "마음도 목동처럼 좁다", "탁구왕"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 박병호의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국거박'이 5년간 단 댓글 수만 4만 2000개에 달한다.

'국거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논란을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김보름에게도 악성 댓글을 예고하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당초 넥센 히어로즈 측은 '국거박'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려 했으나 박병호가 MLB에 진출하면서 불발됐다. 하지만 박병호가 지난해 11월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가 고소 의사를 밝히면 바로 법적 대응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도가 지나치더니", "어떤 X인지 궁금하다", "알람 설정한 듯 박병호 기사에 악플 달더니 지금 어디 있나", "선처해주지 말라", "방구석 괴물", "응답하라 국거박", "싹싹 빌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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