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첫 흑인 상원의원 탄생…나이지리아계 IT 사업가

입력 2018-03-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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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이오비 이탈리아 첫 흑인 상원의원. 출처=토니 이오비 페이스북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흑인 상원의원이 선출됐다. 나이지리아계 IT 사업가 토니 이오비(62)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원의원으로 선출됨을 알릴 수 있어 매우 흥분된다. 새로운 모험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하원에는 콩고 출신 세실 키엥게 전 국민통합부 장관 등 2명의 흑인 의원이 있었으나 상원의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반(反)난민, 반이슬람을 표방하는 우파정당 동맹 소속으로 당선됐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1970년대에 이탈리아로 이주한 이오비는 자신처럼 합법적으로 이탈리아에 들어오는 이민자들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으나 불법 체류와 같은 ‘은밀한 침략’에는 반대한다면서 “불법 난민은 폭력과 인종주의적 반응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마테오 살비니 동맹 대표는 첫 흑인 상원의원 탄생에 대해 “인종주의는 오직 좌파에만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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