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영 성추행 피해자 "본인에게 직접 사과받아…울며 미안하다고 얘기해"

입력 2018-03-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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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샘컴퍼니)

배우 한재영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받았다고 밝힌 네티즌이 한재영에게 사과받은 사실을 전했다.

전날 한재영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했던 A씨는 5일 오전 "배우 한재영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다"라며 "5일 오전 6시쯤 한재영과 통화했고 사과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1시간 넘게 통화하며 제가 아팠던 것 얘기하며 울었고 한재영도 울며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다시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행동할 일 없다고 직접 얘기했다. 그땐 본인도 어렸다며 오늘 사과문을 올리겠다고 했다. 사과문을 올리면 통화 내용을 공개할 생각이 없다"라며 "한재영에 대한 일은 털고 웃으면서 살고 싶다. 한재영 배우가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봐도 이젠 아플 것 같지 않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재영과 함께 폭로한 극단 신화 대표에 대해서는 "글을 처음 올릴 때 그에 대한 상처로 시작했다. 한재영 배우에겐 하루에 난 상처였고 그 뒤론 그런 일이 없었지만 K대표에겐 몇 달을 걸친 성추행과 압박으로 고통 받았다. 한재영이 유명해서 묻힌 것"이라고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A씨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재영과 극단 신화 대표 김영수 연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한재영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5일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유감이다. 현재 입장 정리 중이다.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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