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디갈래] 봄맞이 국내 철도여행…7곳 7색 테마여행

입력 2018-03-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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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ㆍ지하철ㆍ기차 타고 핫플레이스부터 문화예술투어까지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지나 어느덧 봄의 계절 3월이다.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봄맞이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기차와 도심철도를 이용해 볼 것을 권한다. 기차 여행은 걸어서, 혹은 자동차로 보지 못할 비경을 기차에 편히 앉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또 운전으로 고생하거나 차가 막혀 스트레스를 받을 일 없어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부담 없이 떠나기 좋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국내 철도여행 명소 7곳을 소개한다.

◇공항철도 타고 한나절 섬 여행 ‘인천 무의도와 장봉도’ = 도심에서 봄이 오는 산과 바다를 가장 빨리 만나는 방법은 공항철도다. 기차 타고 떠나는 인천 무의도와 장봉도 여행은 철길, 뱃길, 산길, 해안 길을 한나절에 모두 볼 수 있어 짧은 봄날에 제격이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1터미널역까지 43분이면 도착하는 직통열차는 잠시나마 기차 여행의 휴식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까지 배를 타는 시간은 10분이 채 되지 않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스트레스를 날리기엔 최고다. 장봉도에서 능선을 따라 걷는 종주 코스는 등산 마니아 사이에 소문난 섬 산행 명소다. 한적한 해변에서 기암괴석과 바다의 풍광을 즐기는 해안 트레킹 코스도 특별하다.

◇자연을 상영하는 기차 ‘바다열차&정선아리랑열차’ = 강원도를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으면 아름다운 자연이 네모난 창문을 통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에 들어온다. 비슷한 경치에 지루해질 즈음, 터널을 지나고 해변을 스치고 협곡을 통과하고 간이역에 정차한다. 정동진에서 출발해 동해, 삼척까지 이어지는 바다열차는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구간이 많아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종착역인 삼척역 전 추암역에는 동해안에서 가장 이름난 해안 절경인 추암 촛대바위가 있다. 촛대바위 옆 기암괴석은 장관을 이룬다. 뾰족한 산봉우리 사이를 구불구불 달리는 정선아리랑열차는 산골의 고즈넉한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전통시장과 아리랑 공연이 흥겨운 정선읍, 레일바이크를 타고 감상하는 아우라지 등 정선의 멋과 맛, 자연과 문화를 즐기는 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대전지하철 여행 하루 완벽코스 = 대전·충청 지역의 유일한 지하철인 대전도시철도는 1호선 판암역에서 반석역까지 총 20.5㎞, 22개 역이 대전 도심을 가로지른다. 벽화거리 새마을동네가 있는 현충원역, 도보 5분 거리에 무료 족욕체험장이 자리한 유성온천역,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한밭수목원이 모인 정부청사역 등 대전 여행의 핵심 명소에 지하철이 지나간다. 대전역에서 중앙로역, 중구청역을 잇는 1.1㎞ 구간은 34개 출구로 뻗어나가며 대전중앙시장, 으능정이문화의거리, 대전스카이로드, 성심당, 대전 충청남도청 구 본관(등록문화재 18호)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광주 핫 플레이스부터 문화예술 투어까지 = 광주광역시는 서울에서 광주까지 KTX로 2시간 이내인 데다 도심 주요 명소를 지하철이 연결해 차 없이 여행하기 편리하다. 광주의 핫 플레이스 가운데 하나인 1913송정역시장은 역사가 100년이 넘는 전통시장이다. 200m 남짓한 시장골목을 따라 가게마다 다른 특징과 사연을 담은 간판 구경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문화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국내 유일하게 상영관이 하나인 광주극장과 아시아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 가면 된다.

◇부산 도심에서 가장 빨리 기장 바다를 만나는 동해선 = 동해선은 부전에서 일광까지 운행하는 복선전철로, 복잡한 부산 도심을 거쳐 37분이면 일광역에 도착한다. 일광해수욕장, 대변항, 죽성리 일원 등 푸른 바다를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동해선의 매력이다. 일광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일광해수욕장이고, 기장역에서 버스를 타면 죽성드림성당과 대변항에 닿는다. 죽성드림성당은 드라마 촬영지로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답다. 부산을 찾았다면 송도케이블카도 빼놓을 수 없다. 86m 높이에서 바다 위를 가로질러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푸른 바다 따라 달리는 기차여행 ‘경북 포항·영덕군’ = 1월 26일 포항과 영덕을 오가는 동해선이 개통하면서 경북 영덕이 더 가까워졌다. 포항에서 영덕까지 34분이면 닿는다. 새로 생긴 4개 역은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 역에서 5분쯤 걸어가면 동해 파도를 만나는 월포역, 장사상륙작전이 펼쳐진 역사의 현장 장사역, 영덕 대게를 맛볼 수 있는 강구역, 이국적인 풍광이 멋진 영덕풍력발전단지가 있는 영덕역까지 눈과 입, 마음이 두루 즐거워지는 오감만족 여행이 따로 없다.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강구항 일원에서는 영덕대게축제가 열린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열차 ‘경기 파주 DMZ트레인 도라산 안보관광’ = 지구촌 유일한 분단국가라서 가능한 여행이 있다. 평화열차 DMZ를 타고 비무장지대(DMZ)에 다녀오는 도라산 안보 관광이다. 군사분계선에서 남과 북으로 2㎞, 총 4㎞ 폭으로 설정된 DMZ는 본래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다. 신분증 지참이 필수이며, 외국인은 여권을 준비해야 한다. 투어는 수요일~일요일 오전 10시 8분 용산역에서 출발해 민간인통제구역과 DMZ를 둘러보고 오후 5시 54분 용산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서울에서 불과 두 시간 만에 북녘땅을 코앞에서 마주하는 것은 내·외국인에게 모두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만하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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