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가대표 선수들·국민들 덕분에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리 폐막…이젠 패럴림픽이다"

입력 2018-02-26 09:08수정 2018-02-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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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기자 foto@)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17일간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을 웃고 울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폐막한 데 대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국민들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다음달 9일부터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공식 페이스북에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국민 여러분, 모두 감사하다"라며 "그동안 국민들과 강원도민, 자원봉사자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전심전력했다. 선수들과 관중은 눈과 얼음 위에서 한마음이 됐고 함께 웃고 함께 울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마지막 폐회식에서 모두가 다 함께 올림픽의 주인공이 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라며 "한 걸음 차이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묵묵히 함께 구슬땀을 흘려온 코칭스태프 여러분께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귀화 선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귀화한 선수들도 너무 감사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가대표로 한 식구가 됐다. 열여덟 명 귀화 선수들의 땀방울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새싹을 틔웠다"라며 "정부도 여러분의 자부심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동근 기자 foto@)

아울러 "민유라 선수와 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보여준 아리랑의 선율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감싸며 뜨거운 감동을 주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결과가 아닌 과정의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그 어떤 메달보다 값지고 빛났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잘했어', '존경한다'며 서로를 얼싸 안았다. 두 선수가 걸어온 우정의 길이 한일 양국의 미래로 이어져 있다고 믿는다"라며 "노선영 선수의 눈물도 기억한다. 정말 끝까지 잘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은 메달의 색깔이 아니라 땀의 가치를 응원했다. '최고'보다 '최선'에 더 큰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은 우리 국민들이다"라며 "이젠 패럴림픽이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은 똑같은 밝기와 온기로 패럴림픽 장애인 선수들의 힘찬 도전을 비출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동근 기자 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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