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두 번째 코인공개 추진 중

입력 2018-02-22 18:1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메신저 서비스 업체 텔레그램이 2번째 코인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텔레그램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공개에 앞선 사전판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은 최근 첫 번째 ICO(코인공개)를 통해 8억5000만 달러를 유치해 사상 최대 규모의 ICO 투자금을 모은 바 있다. 첫 사전 ICO에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인 벤치마크와 세쿼이아 캐피털 등 81개 공인 투자기관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텔레그램이 시도하는 두 번째 ICO의 목표 역시 1차 ICO와 비슷한 규모의 8억5000만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어, 목표를 달성할시 텔레그램은 17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텔레그램이 사전 ICO를 진행하는 이유는 연 수입이 20만 달러를 넘거나 순 자산이 100만 달러가 넘는 공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판매보다 규제를 덜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ICO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이같은 해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ICO는 다음달 중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텔레그램은 조만간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약칭 ‘TON’)으로 불리는 3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선보이고, ‘그램’(Gram)이라고 이름붙인 자체 가상화폐 발행도 실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